DGB금융, 1분기 순익 1235억원…전년 대비 40%↑
DGB금융, 1분기 순익 1235억원…전년 대비 40%↑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9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은행 이자이익 회복·하이투자증권 이익 증가세 지속
서울 중구 DGB금융그룹.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중구 DGB금융그룹. (사진=신아일보 DB)

DGB금융그룹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DGB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이 회복됐고,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DGB캐피탈 등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사의 주요 관리 지표 중 하나인 보통주 자본비율은 양호한 순이익 달성과 함께 최근 지방금융지주사 최초로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은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0%p 개선된 11.93%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높은 자산 성장과 함께 이자이익이 늘었고, 지역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손충당금 역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된 영향을 받았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증권업 호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1% 급증한 401억원을 달성했으며, DGB캐피탈 역시 꾸준한 자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