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상생형 일자리 1호 GGM 준공식 참석
문 대통령, 상생형 일자리 1호 GGM 준공식 참석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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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공장 준공, 노사-지역 상생 성공적 첫 결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오른쪽), 이용섭 광주시장 등과 이야기를 하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서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오른쪽), 이용섭 광주시장 등과 이야기를 하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내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해 노동·회사·민간·정부 대표 등 관계자 격려에 나섰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 빛그린산단 안에 위치한 GGM 공장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사 방문은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참석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후보 시절 공약으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모형) 전국 확산을 제시한 바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준 첫 유형이다. 지난 2017년 3월 문 대통령이 후보 때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1년 반 동안 노력했지만, 2018년 9월 잠정합의안 협약 유효기간 문제로 한국노총 광주지부가 일차지 불참을 선언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후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세 차례 원탁 회의 등 지속적 설득으로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이 타결됐다.

이후 밀양·대구·구미·횡성·군산·부산·신안 등 총 8개 지역으로 상생 협약을 확산시켰다. 정부 측은 8개 지역을 합치면 집적 고용 1만2000명, 간접 고용을 포함하면 13만명에 51조원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동행(광주시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역본부의장, GGM 대표) △상생(GGM 근로자) △희망(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고용노동부 차관, GGM 근로자) 등 3개 부문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장 준공은 노사와 지역이 어떻게 상생해 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성공적 첫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각했다.

폐식 후 문 대통령은 광주시장, GGM 대표, 한노총 광주본부의장, 조선이공대 학생과 함께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노각나무를 식수했다.

GGM은 지난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에 건설되는 국내 완성차 공장이다. 다양한 차종의 생산 전환이 가능한 유연한 생산 체계를 구축해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오는 9월 중 국내 최초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출시할 예정이고, 연 7만대 규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는 GGM 구성이 향후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GGM 임직원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