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힐링 프로젝트 ‘故 유재하 음악감상회’ 개최
도봉구, 힐링 프로젝트 ‘故 유재하 음악감상회’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1.04.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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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음악감상실 'OPCD VINYL'에서…유튜브 채널 실황영상 공개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지역주민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자 힐링프로젝트 음악감상회를 창동역 고가하부 LP음악감상실 'OPCD VINYL'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OPCD(오픈창동) SIDE C '유재하 음악감상회''가 바로 그것이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음감회는 ‘음악도시 창동’ 조성을 위한 청년 음악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써, LP음반에 관심 있거나 발매한 경험이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LP문화 대중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명인 ‘SIDE C’는 LP음반에 음악이 수록된 앞(A-사이드), 뒷면(B-사이드)이 아닌, 정규앨범 또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공연(제3의 트랙, 보너스 트랙)이란 특별한 의미를 내포한다.

'OPCD(오픈창동) SIDE C '유재하 음악감상회''는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故 유재하 음악을 주제로 한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를 섭외해 토크쇼 및 음감회를 열고, 오픈창동사업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감회 동안 유재하를 주제로 이야기와 음악을 들려줄 청년 아티스트는 △장유경 △백승환 △공세영 △코요(Kohyo) △김제호 △김정은 총 6명이다. 각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입상한 실력파들이다.

음감회는 오는 5월1일에 출연진들이 함께 모여 유재하 LP 감상, 유재하 경연대회 뒷이야기, 퀴즈 등 다양한 소주제로 진행하는 유재하를 회고하는 토크쇼를 시작으로, 5월12일, 15일에는 OPCD 인스타그램에서 유재하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관객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친 감상회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 후에는 현장의 생생한 영상들을 오픈창동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공연이 위축돼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의 지점에서 묵묵히 음악을 해 나가는 아티스트들에게 서로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 유재하가 우리 대중음악에 미친 영향과 아우라가 크듯이, 구도 지역 주민과 젊은 음악가들에게 위로와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