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클라우드 인재 키운다…2억2000만달러 투자
화웨이, 클라우드 인재 키운다…2억2000만달러 투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4.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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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산업의 영혼…혁신 위해 협업"
리처드 유(Richard Yu)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사진=화웨이]
리처드 유(Richard Yu)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사진=화웨이]

중국 화웨이가 개발자 프로그램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클라우드 전문가를 육성한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선전 유니버시티 타운에서 열린 ‘화웨이 개발자 콘퍼런스 클라우드 2021’에서 “올해 ‘화웨이 개발자 프로그램 2.0’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개발자 프로그램 2.0은 △화웨이 클라우드 파트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쿤펑 오픈마인드(Kupeng OpenMind) 프로젝트 △어센드 오픈마인드(Ascend OpenMind)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화웨이는 이 중 클라우드 파트너 혁신 프로그램에만 1억달러를 투자한다.

장핑안 (Zhang Ping’an)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및 컨슈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사장은 “이번 투자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독립 소프트웨어 제공업체(ISV) 파트너사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자원지원, 기술 지원, 비즈니스 프로모션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이 같은 투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앞서 화웨이는 2015년 ‘화웨이 개발자 프로그램’을 선보인 후 꾸준히 인재육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화웨이 클라우드, 쿤펑, 어센드 개발에 240만 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IaaS는 중국 2위, 세계 5위로 급성장하는 주류 클라우드 벤더이다.

또 화웨이는 중국 내 72개 대학과 협력해 1000개 이상의 강좌 개설과 1500여명의 교사를 양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300만 명의 대학 개발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리처드 유(Richard Yu)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유닛 및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최고경영자)는 “2025년까지 전 세계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는 ICT 산업의 미래이자 디지털 전환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는 산업의 영혼과 같다”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자사의 기술혁신 역량을 개방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촉진과 비즈니스의 지능형 혁신을 위해 개발자와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관련 6가지 혁신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6가지 제품과 서비스는 △화웨이 클라우드 CCE 터보 클라우드 컨테이너 클러스터 △클라우드IDE 인텔리전트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 △오픈가우스(openGauss)용 가우스DB 데이터베이스 △트러스티드 인텔리전트 컴퓨팅 서비스 △세계 최대의 중국 자연어처리기술(NLP) 모델 과 컴퓨터비전(CV) 모델을 포함한 팡구 모델(Pangu Model) △다양한 컴퓨팅에 사용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