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 필요한 기관에 무상 기증합니다"
마사회 "말 필요한 기관에 무상 기증합니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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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비영리법인 대상 상시 접수
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는 말이 필요한 공공기관 또는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미활용 말 무상기증’을 신청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마사회는 말산업 연구와 마(馬)문화 보급 등의 사업 수행 차원에서 다양한 품종의 마필을 보유 중이다. 

사업 변경이나 연구종료 등 부득이하게 활용되지 못한 말(불용마)이 발생하는 경우엔 말이 필요한 곳에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미활용 말을 무상기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와 대학교, 사관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선 알맞은 품종의 말을 마사회로부터 기증받아 활용하고 있다. 

기증대상은 공공기관과 비영리법인에 한하며 신청은 상시 가능하다. 단, 공익적 목적 이외의 개인적인 용도나 영리행위 목적으론 기증받을 수 없다. 마사회에서는 기증 가능한 마필이 발생하면 말평가위원회를 통해 말의 용도와 특징에 부합되는 단체를 선정한다.

마사회는 기증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목적에 맞는 활용 여부와 말의 복지 상태를 지속 점검한다. 기준에 어긋날 경우엔 다시 환수한다. 

마사회의 미활용 말 무상기증과 관련한 자세한 절차와 신청 내용은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