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공모가 10만5000원 확정…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SKIET, 공모가 10만5000원 확정…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34곳 참여…5월11일 상장 예정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로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로고.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 2139만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이 같이 확정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220곳, 해외 514곳 등 모두 1734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83대1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기업공개(IPO)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주문규모는 약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 약 1047조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공모가가 10만5000원으로 정해지며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63.2%를 기록했다.

SKIET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한다.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다만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들에서만 가능하다.

상장은 오는 5월11일 이뤄진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사의 배터리 분리막 시장 내 확고한 지위와 향후 지속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뜨거웠던 당사에 대한 관심이 28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IET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생산하는 글로벌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