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반 800명대 확진자 나올까… '특별방역주간' 선포
주 중반 800명대 확진자 나올까… '특별방역주간' 선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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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700명 아래로 떨어졌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 중반 8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선포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날 600명대 확진자가 나왔지만 직전까지 나흘 연속 700명대 확진자가 이어졌고, 23일과 24일에는 800명에 육박했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져 온 주간 확진자 패턴을 볼 때 이번 주 중반에는 8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역시 이번 주를 방역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800명 선을 위협하고 있어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고, 엄중하고 중차대한 시기"라며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등 민간에서도 접촉 감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전개하자"고 주문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