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잇따라 확진
광주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잇따라 확진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4.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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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포스터 모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포스터 모습.

광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잇따라 항체가 생성되기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기관 근무자인 광주 235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진자는 백신 접종한지 9일 만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동료 직원도 함께 확진됐다.

앞서 23일에는 광산구 모 재가노인복지센터 입소자인 광주 2351번 확진자도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4일 만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차례 접종 후 보통 2주가 지나면 항체가 생성되는데 화이자는 2차 접종 후 3주 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첫 접종 후 12주 뒤에 면역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항체가 생성되기 전에는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접종 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된 바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에 모두 더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