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동참
국민은행 전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동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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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피해액 전년 대비 69.2% 줄어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옥. (사진=신아일보DB)

KB국민은행은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피해건수가 전년보다 각각 69.2%와 61.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업무역량을 집중해왔다.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악성앱 탐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IT 기법을 활용한 종합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법 비대면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방지 노력이 높은 지점 및 직원에게 포상과 평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피해금 인출사고 방지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내부전산도 구축해 직원 상호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만 230여건의 영업점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사고를 예방해, 50억원 이상의 피해를 막았다. 이를 통해 경찰로부터 27명의 국민은행 직원이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2018년 원스톱 보이스피싱 대응 조직을 출범해 기존 여러 부서에서 이뤄지던 업무를 통합하는 등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 1월에는 소비자보호본부 산하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전산 예방 시스템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고객자산을 보호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