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해경·한국해양구조협, 해양쓰레기 100톤 수거
서산시·해경·한국해양구조협, 해양쓰레기 100톤 수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4.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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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객들로부터 투기된 낚시바늘 납봉, 비닐봉지, 빈병 등 각종 쓰레기 수거 쾌적한 바다환경 조성
서산시와 태안해경·평택해경·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에서는 21일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중 및 바다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서산시와 태안해경·평택해경·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에서는 21일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중 및 바다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와 태안해경·평택해경·한국해양구조협회 경기·충남북부지부는 21일 민관 합동으로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일원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중 및 바다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전원 발열체크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원별 수거 구역을 5개구역으로 나누어 실행됐다.

이날 수중탐색 스쿠버 장비 등을 이용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쓰레기 무단투기로 바다속에 침적된 각종 폐어구와 폐로프, 유어장에서 낚시객들이 투기된 낚시바늘 납봉, 비닐봉지, 빈병 등 각종 쓰레기를 건져 올려 안전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조성했다.

삼길포항은 국가 지정항으로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늘 찾는 관광지인 반면에 관광객들과 캠핑족들은 물론이고 근해를 항해 정박하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각종쓰레기로 해저 해양생태 파괴로 해양환경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산시에서도 적극나서 해양환경정화활동에 필요한 마대, 집게, 장갑 등 청소용품 지원과 참여자 개인간식도 지원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잠수부들의 수중정화로 낚시객들로 부터 버려진 낚시바늘과 납봉이 약1톤가량 수거됐고 해양에 침적된 각종 쓰레기도 10여톤가량 수거했다.

서산시 이종민 해양수산과장은 “무분별한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민·관의 지속적인 협업체제를 유지하여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