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매출 4000억 '사상 최대'…뿌링클·부분육 주도
bhc치킨 매출 4000억 '사상 최대'…뿌링클·부분육 주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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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6% 성장, 영업이익도 33% 증가
콤보 시리즈 등 부분육 1000만개 이상 판매
bhc치킨의 한 매장. (제공=bhc치킨)
bhc치킨의 한 매장. (제공=bhc치킨)

bhc치킨은 2019년 매출 3000억원 돌파에 이어 1년 새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서며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강자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4004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bhc치킨은 2013년 독자경영 아래, 이듬해인 2014년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5년 만인 2019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1년 만인 지난해에엔 4000억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32%로, 지난해 31%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꾸준히 추진한 전문경영과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신메뉴로 선보인 콤보 시리즈가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품질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것이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의 매출 성장에는 기존 메뉴와 신메뉴의 조화가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뿌링클과 맛초킹 등 스테디셀러 제품 매출은 지난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신메뉴로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콤보 시리즈’와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부분육 메뉴는 지난 한 해에만 1050만개가 팔렸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액만 1900억원에 이른다.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도 지난해 1500만개 이상 팔려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치킨업계의 사이드 메뉴 바람을 일으킨 치즈볼 역시 지난해 800만개 이상 판매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