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식…한진家 장녀 조현아 불참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식…한진家 장녀 조현아 불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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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서 추모행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행사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한진그룹은 8일 오후 1시쯤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 외부 행사를 열지 않았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가족은 추모행사 참석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선영 앞에서 추모하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선영 앞에서 추모하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또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 사업을 강화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앞으로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한진그룹 사장단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하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한진그룹 사장단이 8일 경기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하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