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국내 첫 양산·판매
KG동부제철, '항바이러스' 컬러강판 국내 첫 양산·판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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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형태 'Phi-6 바이러스' 6시간 내 99.6% 사멸
KG동부제철 로고.
KG동부제철 로고.

KG동부제철은 항균 컬러강판에 이어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국내 처음으로 양산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이 양산에 성공한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형태가 같은 ‘Phi-6 바이러스’를 6시간 내 99.6% 사멸시킬 수 있다. Phi-6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동일한 피막 타입(Enveloped type)의 바이러스다.

KG동부제철은 양산된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문 시험기관에서 효과 검증 실험을 진행한다. KG동부제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것과 같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에는 KCC의 항바이러스 도료가 적용됐다.

앞서 KCC의 항바이러스 도료는 기본적인 항바이러스 효과와 함께 항균, 항곰팡이 효과에 대해 전문시험기관의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KG동부제철의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은 내장 패널용으로 적용 가능한 물성을 확보해 병원이나 제약회사, 식품회사 외에도 학교, 상가, 아파트 등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필요로 하는 공간 어디나 적용할 수 있다.

앞으로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에 대한 수요는 국내·외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축용 재료들에 대한 보건안전 인식이 많이 바뀌어 앞으로 시공되는 건축물이나 인체와 접촉하는 생활주변의 많은 부분들이 항균·항바이러스의 특성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사회 안전에 기여한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에 대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시험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해외 공인 인증기관에서도 항바이러스 인증을 추가로 받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컬러강판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PCM(Global Pre-Coated Metal)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