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또 '시세 멈춤'…1시간30분 먹통 후 정상화
업비트, 또 '시세 멈춤'…1시간30분 먹통 후 정상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0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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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약속 후 약 1주일 만에 유사 문제 반복
1일 새벽 업비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세 멈춤 현상 관련 긴급 공지. (자료=업비트)
1일 새벽 업비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세 멈춤 현상 관련 긴급 공지. (자료=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BTC(비트코인)·USDT(테더) 마켓에서 시세 멈춤 현상이 확인돼 긴급 확인 중에 있다며 1일 새벽 3시19분 긴급 공지했다.

업비트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시세 서비스 안정화 후 재공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비트 시세 창은 새벽 3시부터 4시30분경까지 BTC·USDT 마켓은 물론, 원화 마켓에서도 멈췄다.

업비트는 같은 날 새벽 4시31분에 긴급 서버 점검이 완료돼 BTC·USDT 마켓 거래가 재개됐다고 재공지했다.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무중단 서버 증설 작업' 중 일어난 현상이라고 간단히 언급했다.

문제가 발생하는 동안 문의량이 폭증해 실시간 상담도 차질을 빚었다. 긴급 서버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업비트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창에 현 상황에 대한 원인을 문의하자 '최근 문의량이 폭증해 상담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시간 상담이 불가해 답변 지연될 수 있으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답이 돌아왔다.

앞서 업비트는 이날 새벽 3시부터 약 2시간가량 서버 최적화를 위한 점검 작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작업에 따라 원화 및 디지털 자산 입·출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음을 알렸지만, BTC·USDT 마켓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었다.

업비트에서는 지난 23일에도 원화·BTC·USDT 마켓 시세 멈춤 현상이 나타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업비트는 서버 증설 및 최적화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이 안 되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으나 비슷한 문제가 또다시 반복됐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