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는 전기이륜차 충전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관내 공중전화 부스 3곳에 설치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남구청에서 케이티링커스 호남본부와 전기이륜차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이륜차 내연기관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등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전기이륜차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봉선동 이마트•주월동 참병원 맞은편 진월동 효덕초교 입구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 등에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10~20곳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전기이륜차의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등에 장시간 소요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커넥트 방식(Plug-in)으로 배터리 충전을 풀(Full)로 할 경우 4시간이 걸리고 충전소 도심 설치가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0초에 불과하고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충전소 설치가 더 간편해졌다는 주된 이유다.
김병내 구청장은 “대기오염 물질과 소음 감소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과 삶의 환경이 쾌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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