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94명…일상 곳곳 집단감염 ‘계속’
코로나19 신규확진 494명…일상 곳곳 집단감염 ‘계속’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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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71명·해외유입 23명…전날 대비 64명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500명에 육박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4명 추가돼 누적 10만7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430명)보다 64명 늘어난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71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187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336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대전 13명 △경북 12명 △부산 11명 △충북 9명 △전북 3명 △광주·전남·충남·제주 각 2명 등 총 13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뒤, 그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3월20일∼26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494명 발생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400명이 넘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직장,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과 봄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감염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봄철 이동량 증가와 맞물릴 경우 확진자는 언제든 폭발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