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체전 성공개최' 준비완료
구미시, '전국체전 성공개최' 준비완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3.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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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제102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구미시의 주경기장 전경(사진=구미시)
오는 10월 ‘제102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구미시의 주경기장 전경(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18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은 경북에서 5번째이자 15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주 개최지 구미시를 포함, 도내 13개 시군에서 47개 종목, 장애인체전 30개 종목이 치러지게 된다.

특히 구미시는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체육관련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국‧도비 440억원을 지원받아 ‘구미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복합스포츠센터’를 새롭게 건립했다.

‘복합스포츠센터’는 24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 최고 수준의 40레인의 볼링장과 모든 실내종목을 개최할 수 있는 1천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조성돼 있다.

전국체전 기간 중 볼링경기장과 시‧도본부로 활용되는 복합스포츠센터는 대회 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볼링장으로 운영하면서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구미시민운동장’은 우선 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건물 구조를 보강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캐노피와 좌석을 새로이 설치하는 등 내부구조를 전면 리모델링하면서 사실상 새롭게 탈바꿈했다.

‘박정희체육관’은 내부 석면구조물을 철거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와 가변식 관람석 교체를 통해 좀 더 관람객 친화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선산체육관’, ‘금오테니스장’ 등 구미시가 관리하는 체육시설과 금오공대, 경운대,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학교체육시설에 개보수사업을 실시, 부족한 경기장 시설을 새로이 보완, 현재 모든 체육시설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전국체전 개‧폐회식을 여는 시민운동장의 경우 진‧출입로가 왕복4차로인 ‘박정희로’ 밖에 없어 대회기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구미공단 수출의 탑에서 시민운동장까지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새롭게 개통했다.

또한 구미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감동의 손님맞이와 차질 없는 전국체전 개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 개최지임을 내외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전국체전 분위기를 새롭게 점화하기 시작했다.

숙박‧요식업‧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친절교육을 통해 체전기간 한번 찾고 마는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다시 찾는 구미가 될 수 있도록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손님맞이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따라서 구미시는 42만 구미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 오는 10월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성공적인 ‘제102회 전국체전’이 열리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전국체전 100년 역사, 초유의 감염병으로 인한 대회 순연의 아픔이 새로운 100년 역사의 희망 메시지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시민 모두가 하나 돼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전국체전을 잘 준비해 성공체전이 되도록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