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작년 8월 선정된 ‘모발이식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지난 2월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AI가 사회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작년 8월 49개 분야 142개 과제를 선정했고, ‘모발이식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자유주제 분야에서 선정된 과제다.

경북대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모발 확대 영상 이미지와 모발이식수술 전후 영상 이미지를 대상으로 AI 학습용 데이터셋 약 2만5000세트를 구축했다.

경북대산학협력단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 데이터들은 모발이식수술을 위한 절개영역 추정 알고리즘이나 모발이식 수술 후 예측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경북대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두 사람 이상이 교차 검수하도록 하고, 검수 결과에 대한 피드백은 반드시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100%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또, 현직 모발이식수술 집도의로부터 최종점검을 받아 품질검증을 완료했다.

경북대학교산학력단 외에도 아이엔케이테크놀로지가 데이터 구축 영역을, 데이터웨이는 품질검수 영역에 참여했다.

한편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발이식 산업 역시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발이식 시장은 2400억원, 미국시장은 1조9000억원, 중국시장은 2조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아일보]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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