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백신 접종 60만명 ‘육박’…이상반응 674건 추가
보름간 백신 접종 60만명 ‘육박’…이상반응 674건 추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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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 1.12%…1차 우선접종 대상 73.7%
누적 이상반응 8322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2건 추가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5일만에 60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약 74%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9000여건에 육박했다.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두통,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3만5684명 추가돼 누적 58만3658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2% 수준이 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55만829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만5359명이다.

1분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2267명의 약 73.7%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해당 백신은 모두 2차례 접종이 진행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기관별는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20만4110명 중 17만676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6.6%가 됐다.

이어 △요양 시설 8만3727명(77.1%) △1차 대응요원 4만1152명(54.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5만6660명(74.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2만5359명(43.7%)이 백신을 접종했다.

전날 접종자 3만5684명 중에는 서울 지역 접종자가 96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011명 △부산 2748명, 인천 2050명 △전남 1608명 △경북 1468명 △대구 1435명 △강원 1336명 △경남 1236명 △대전 1210명 △광주 1060명 △충남 769명 △전북 636명 △충북 569명 △울산 471명 △제주 357명 △세종 85명 순으로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9000여건에 육박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는 674건 추가돼 누적 8322건으로 늘었다. 사망 신고는 접수되지 않아,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15명을 유지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2건 추가돼 누적 73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신고된 73건을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7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1건으로 분류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