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국내 도착… 내일부터 접종 시작
화이자 백신 국내 도착… 내일부터 접종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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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화이자 백신도 이날 오후 국내에 도착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총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 이날 오전 11시58분께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 백신은 도착 직후 세관의 1차 이상 후무 확인을 거쳐 화물터미널로 옮겨졌고 경기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 5개소로 배송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27일 시작된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수도권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의료진 300명이다.

이후 다음 달 3일부터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권역예방접종센터와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자는 요양시설 등 65세 미만 입소, 종사자이나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 먼저 맞힌다.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하며 기관별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5만5000명에게 쓰이며 1차 접종은 3월20일, 2차 접종은 4월10일 완료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