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한·러·일 국제항로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
동해시, 한·러·일 국제항로 활성화 상호협력 협약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2.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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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24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동해·묵호항을 모항으로 하는 한·러·일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실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이석기 두원상선(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선사인 두원상선(주)은 동해‧묵호항을 모항으로 제안한 연차별 사업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성실히 이행한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이스턴 드림호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두원상선은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한·러·일 3국 항로를 오는 3월 첫째 주부터 다시 운항에 들어간다.

2019년 말 중단 이후 15개월 만의 동해지역 국제항로의 부활이다.

시는 2019년 말 이후 중단된 한·러·일 국제정기항로를 복원하기 위해 강원도 항공해운과와 두원상선(주)의 제안사항을 검토해왔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묵호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일본 마이즈루를 연결하는 국제 정기항로 개설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는 동시에 국제항로 개설을 통한 항만 배후지역 개발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도내 기업 물류 운송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장은 인적교류 대신 컨테이너·자동차 부품 등 화물 위주의 정기항로 운항이겠으나 향후 강원도 및 선사와 협의체 운영 등 항로의 조기 안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부터 일본과 러시아를 오간 기존 동해항의 크루즈훼리 이스턴드림호는 10년동안 약 50만명의 승객과 30만t의 화물을 운송했었으나,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취항 10년 만인 지난해 2020년 폐업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