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올해 신차 9종 출시…전기차 인프라 확장
벤츠, 올해 신차 9종 출시…전기차 인프라 확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1.27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간담회 개최…국내시장 전동화 전략 실행 박차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3명의 부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의 실시간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3명의 부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디어의 실시간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순수 전기차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 등 7종의 완전 변경 모델과 2종의 부분 변경 모델 신차 9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벤츠 코리아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순수 전기차 ‘더 뉴 EQA(The new EQA)’와 ‘더 뉴 EQS(The new EQS)’를 각각 올해 상·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EQ 전용 충전 시설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71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 AVTR’의 실물을 아시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비전 AVTR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2020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사장은 최근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경으로 EQC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한국만큼 당국이 자동차 전동화를 적극 지원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며 “보조금을 지원하는 당국에 감사하고 최상의 제안(가격)을 한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는 올해 상반기, ‘더 뉴 C-클래스(The new C-Class)’는 하반기에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4-도어 쿠페 ‘CLS’의 3세대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CLS(The new CLS)’와 ‘G-클래스’의 새로운 라인업 ‘G 400d’도 선보인다.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 AVTR’ 실물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화면 캡처)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비전 AVTR’ 실물 앞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영상 화면 캡처)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최고급 럭셔리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The new Mercedes-Maybach S-Class)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메르세데스-AMG는 ‘메르세데스-AMG GT-4도어 쿠페(Mercedes-AMG GT 4 Door Coupé)’의 부분 변경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SUV 패밀리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만6879대를 판매하며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SUV(13.4%), 메르세데스-AMG(60.3%), 전동화 모델(63.1%) 세그먼트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9년 통합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세일즈 터치’를 도입하고 지난해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드라이브’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더욱 강화한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미 케어(Mercedes me Care) 서비스를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은 5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을 위한 로열티 혜택을 제공하고 세차, 대리운전, 골프 예약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벤츠 코리아는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차량을 탐색하고 계약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고 공식 서비스센터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DSD 페이(DSD Pay)’ 도입을 추진한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총 18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약 67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301억원에 달한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매력과 놀라운 경험이 소중한 고객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며 격변기를 맞은 이 시기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