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계획’ 수립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계획’ 수립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01.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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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최종보고회…추진 전략·비전 등 제시
경기도 연천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네스코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건국대 산학협력단 김재현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김광철 군수, 최숭태 군의회 의장, 부의장, 의원, 박진영 국립생태원 보호지역연구팀장, 연천부군수, 국과장, 읍면장 등 관련자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을 맡았던 건국대 김재현 산림조경학과 교수는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만의 차별화된 추진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관련 세부전략으로 관리 조직운영, 연구 및 보호활동, 지속가능발전 교육, 생태관광, 그리고 국내외 네크워크 협력분야에 대한 분석내용과 함께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 추진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연천의 다양한 생물종 보전과 더불어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박진영 국립생태원 보호지역연구팀장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이를 위해서 지역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역주민과 연계한 브랜드사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생물권보전지역이 연천군 지역발전의 방향성을 이끄는 수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연천 생물권보전지역의 바람직한 관리와 지속가능한 보전, 발전 및 지원기능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의 틀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7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확정됐다. 연천 임진강 생물권 보전지역은 DMZ를 제외한 연천군 전 지역인 584.12㎢(핵심구역 63.69㎢, 완충구역 208.1㎢, 협력구역 312.33㎢)이 지정됐으며, 가장 중요한 핵심구역은 임진강. 한탄강을 중심으로 강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는 문화재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