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사피루스' 미국서 글로벌 위스키와 경쟁
'골든블루 사피루스' 미국서 글로벌 위스키와 경쟁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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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컬 위스키 첫 미국 수출 1호…캘리포니아·네바다주 공략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골든블루)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골든블루)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한국 로컬 위스키 처음으로 세계 최대 주류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12월30일에 생산한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지난 23일 미국 수출을 위해 첫 선적돼 오는 2월부터 미국서 세계적인 위스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미국향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로컬 위스키 1호인 동시에 2021년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첫 수출 물량이다.

골든블루는 미국 수출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총 8개국에 수출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글로벌 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꿈을 가지고 오랜 시간 미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김동욱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은 K-주류의 세계화라는 원대한 소명에 다가서는 본격적인 발돋움이다”며 “아시아 수출 성공사례와 경험, 미국 시장에 대한 3년간의 철저한 연구와 조사는 분명 한국 로컬 위스키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며 대한민국 주류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첫 번째 수출 물량을 우선적으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중심으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 하와이 등 총 8개 주에 공급하고 이후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한인들이 20% 이상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가 위치해 있고, 네바다주는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이자 한인들 활동이 왕성한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해 있어 미국에 거주하는 250만여 명의 교민을 선제 공략하는 데 최적화된 지역이다.

골든블루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3년 동안의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스키 용량은 늘리고 도수는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번에 미국서 처음 판매되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국내 판매 용량인 450밀리리터(ml)가 아닌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750ml 용량이다.

한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골든블루의 주력 제품으로, 2017년 리뉴얼 이후 현재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