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명대 전망… 대전 국제학교 집단감염 확산 비상
오늘 400명대 전망… 대전 국제학교 집단감염 확산 비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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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5명이다.

정부는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400명대 중반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18~24일) 신규 확진 현황을 보면 389명, 386명, 404명, 401명, 346명, 431명, 392명이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은 흐름을 볼 때 이날 확진자가 400명대 중후반에서 정해질 전망이라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이 나왔던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 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든 양상이다.

하지만 정부는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인 데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따라 재확산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국의 추적과 관리가 어려운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재개에 따른 확산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대전 중구 소재 한 국제학교에서 12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감소세에 든 상황에 재를 뿌린 모습이 됐다.

정부는 이러한 이유를 들며 방역에 고삐를 더 당긴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대면 종교활동이 허용되는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달 말까지 더욱 확실하게 진정국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