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16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광주지역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하루 평균 20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 모임‧행사 및 5인 이상 식사는 기존처럼 유지되며, 일부 업종은 방역수칙 제한 등이 완화됐다.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과 동일하게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졌다.
다만 2인 이상이 커피‧음료류 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머무는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목욕장업은 사우나‧한증막 운영 중단 조치가 해제됐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영업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제한 및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는 현행 유지된다.
종교활동은 비대면 예배에서 대면예배로 전환됐지만 전체 좌석 수 20% 이내 인원으로 한정되고 타지역 교류 및 초청행사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 등도 금지된다.
김 부시장은 시민들의 고통과 손실이 누적되고 있지만 모두가 조금씩 더 힘을 내 이겨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2주간은 방역대책의 최종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하루 빨리 종식 시키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