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 개최 정황… 작년보다 규모 축소
北 심야 열병식 개최 정황… 작년보다 규모 축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1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심야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1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합참은 구체적인 개최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밀 추적 중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 열병식을 한 바 있다.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동원해 전례없는 큰 규모의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심야에 열린 만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최강한파로 동원장비 오작동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일각의 관측이다.

북한은 지난해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다. 이번에도 열병식 장면을 추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