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3100 돌파…현대차-애플카 협력 등 호재
[오후 시황] 코스피 3100 돌파…현대차-애플카 협력 등 호재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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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8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8일 코스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31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 매수 유입과 현대차그룹-애플카 협력 논의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8.67p(2.92%) 상승한 3120.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8.43p(0.28%) 오른 3040.11로 출발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오전 10시47분 3100선 고지를 넘었다. 현재까지 기록한 고점은 12시51분 3124.35다. 

오후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737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836억원과 58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4%대 강세다. 운수장비 업종에서는 현대차그룹 종목인 현대위아가 24%대, 현대모비스 23%대, 현대차 20%대로 고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 급등 요인은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애플카 협력 논의 소식이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과 애플카 공동 개발 추진 소식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수장비 다음으로는 기계와 서비스업이 4%대, 화학과 전기전자, 음식료품, 유통업이 각각 2%대, 증권이 1%대 상승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가장 크게 하락 중이며, 보험과 은행, 통신, 의료정밀 등도 약보합 흐름을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현대차 애플카 모멘텀으로 대형주 중심 수급이 쏠리면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로 2%대 강세며, 코스닥은 약보합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5p(0.05%) 하락한 988.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84p(0.19%) 오른 990.70로 출발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2121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30억원과 13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4%대, 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이 3%대, 통신방송과 유통, 일반전기전자가 2%대 각각 강세다. 

또, 금융과 종이목재, 오락문화가 각각 1%대 상승 중이며, 컴퓨터서비스와 음식담배, 디지털컨텐츠, IT부품·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반면, 섬유의류는 -2%대, 제약과 건설, 운송, 인터넷 업종은 -1%대 하락세다. 반도체와 화학, 통신서비스, 제조, 기계장비 등 업종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