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55%↑…전날 1%대 하락 후 상승 전환
다우지수, 0.55%↑…전날 1%대 하락 후 상승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1.0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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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나스닥도 각각 0.71%·0.95%씩 오름세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새해 첫 장에서 1%대 하락세를 보인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0.55%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를 주시한 가운데,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0.71%와 0.95%씩 올랐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7.71p(0.55%) 상승한 3만39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21p(0.71%) 오른 3726.8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51p(0.95%) 상승한 1만2818.9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새해 첫 장에서 1% 넘는 하락세를 보였던 이들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2개였다. 보잉이 전날 종가 대비 4.40%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다우케미컬 3.26% △셰브론 2.70% △골드만삭스 2.24% △인텔 1.89%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1.49% 하락세를 보인 비자를 비롯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1.34% △코카콜라 -1.10% △트래블러스 컴퍼니스 -0.83%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0.58%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큰 그룹에 속했다.

현지 언론은 투자자들이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주식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만약 민주당이 두 의석을 모두 얻으면,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이 의회와 백악관을 장악할 경우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이런 결과가 잠재적으로 주식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다만, 세금 인상과 규제 강화에 대한 전망은 시장에 부담을 준다는 경고도 있다고 썼다.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 하락한 1만3651.2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4% 내린 5564.6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 내린 3541.8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유가 관련 종목 강세로 0.6% 오른 6612.2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1달러(4.9%) 오른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7.80달러(0.4%) 오른 1954.4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