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유럽 경제 상황 주시…소폭 상승세
뉴욕증시, 미국·유럽 경제 상황 주시…소폭 상승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25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23%·S&P 500 0.35%·나스닥 0.26%↑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가 미국 경기 부양책 추진 상황과 유럽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3%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35%와 0.26% 상승했다.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04p(0.23%) 오른 3만199.8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05p(0.35%) 오른 3703.0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3.62p(0.26%) 상승한 1만2804.7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이틀 연속 상승했고, 전날 하락 전환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상승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으며,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휴장한다.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 추진 상황과 영국-유럽연합 간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기 부양 지원 계획과 영국-유럽연합 간 역사적인 무역 협정에 대한 최근의 상황을 추적함에 따라 목요일 경축일 거래에서 미국 주식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경기 부양책을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2000달러로 늘리려는 민주당의 노력을 저지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출법안 거부와 함께, 이런 움직임은 워싱턴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과 경제, 안보 등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3월 협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극적으로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 오른 6502.11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 상승한 3543.28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1% 내린 5522.01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휴장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1달러(0.2%) 오른 48.2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1달러(0.27%) 오른 1883.2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