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화성 가금농장 또 다시 AI…살처분 지속
음성·화성 가금농장 또 다시 AI…살처분 지속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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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금농장 기준 21번째
AI가 발생한 한 가금농장에서 살처분이 진행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AI가 발생한 한 가금농장에서 살처분이 진행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충청북도 음성과 경기도 화성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가금농장에서의 AI 확진은 21건으로 다시 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23일 충북 음성 씨오리 농장과 경기 화성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음성 씨오리 농장은 6000여수, 화성 산란계 농장은 31만1000여수가 사육되고 있었다. 

중수본은 음성과 화성 가금농장에서 AI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 내 가금농장의 이동제한(30일)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내렸다. 

음성과 화성에서 AI 확진은 지금까지 각각 2번째 발생했다.

중수본은 경기와 충청은 물론 인접한 세종지역 가금농장으로의 AI 전파 차단을 위해, 23일 새벽 1시부터 24일 새벽 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달 22일 자정 기준 살처분된 가금류는 약 644만여수에 이른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