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자가면역치료제 신약후보물질 ‘DWP212525’가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 정부과제에 선정됐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DWP212525’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감염병 예방 치료 기술 개발과제’에 선정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비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로, 항염효과와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코로나19 효능시험과 기전규명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사망원인 중 40~50%가 급성 면역반응으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으로 알려져 있다.
‘DWP212525’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2021년 하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논의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더해지면 혁신신약으로서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WP212525’는 이미 동물실험에서 천포창·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과 염증성 질환에 대한 우수한 치료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승호 사장은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과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 등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며 쌓인 대웅제약만의 경험과 노하우로 DWP212525의 개발 또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하겠다”며 “이번 정부과제 선정을 계기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