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 계열사 입사
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 계열사 입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0.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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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근무 확인…'3세 경영' 돌입 시각도 존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4, 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 씨는 최근 일본 롯데그룹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롯데 입사 전에는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신동빈 회장 역시 일본의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이후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남 신 씨가 아버지인 신 회장과 비슷한 길을 걷는 만큼, 곧 한국 롯데에도 발을 들이며 3세 경영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럴 경우, 일본 국적의 장남 신 씨는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회복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만, 신동빈 회장이 경영권을 장악한 것은 최근이고 장남인 신 씨가 한·일 롯데에 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직 3세 경영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