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인공지능 기반 '문자 인식 플랫폼' 구축
오렌지라이프, 인공지능 기반 '문자 인식 플랫폼' 구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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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병원진단서 등 종이서류 디지털 데이터로 자동 변환
서울시 중구 오렌지라이프 본사. (사진=오렌지라이프)
서울시 중구 오렌지라이프 본사. (사진=오렌지라이프)

오렌지라이프가 고객이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AI OCR 플랫폼'을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OCR(광학식 문자 인식)은 이미지나 스캔 문서의 글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자동 치환하는 기술이다.

오렌지라이프는 비대면으로 다양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AI OCR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작업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정 등 이미지 전처리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오렌지라이프 내부 전문인력이 문자 인식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신분증과 병원 진단서, 공공기관 서류 등 복잡한 서식(표)의 내부 문자 데이터 추출도 할 수 있다.

또 이 플랫폼은 이미지 접수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이미지 처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보험금 청구 업무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해 대상 고객이 아닌 타인의 개인정보가 서류에 포함됐는지 자동으로 판단해 보험금 착오 지급 등 관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험사기를 조기에 방지할 방침이다.

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부문 상무는 "오렌지라이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발맞춰 데이터 분석가와 클라우드 기획자 등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결과, 자체 기술력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