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터넷뱅킹 하루 55조원 거래…모바일 이용 23%↑
상반기 인터넷뱅킹 하루 55조원 거래…모바일 이용 23%↑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9.2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따른 비대면 활성화·공모주 청약 흥행 등 영향
영업점 창구·현금입출기·텔레뱅킹 이용 비중 지속 감소
2018년 상반기~2020년 상반기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 기준)(단위:천건, 십억원, %). (자료=한은)
2018년 상반기~2020년 상반기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 기준)(단위:천건, 십억원, %). (자료=한은)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오간 거래금액은 하루 평균 55조원 규모로, 6개월 만에 10.9% 증가했다. 이 중 금액 기준 15%, 건수 기준 61%를 차지하는 모바일뱅킹 이용 규모는 전년 말보다 23%가량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수요와 공모주 청약,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인터넷뱅킹을 제외한 영업점 창구와 현금입출기, 텔레뱅킹 이용 비중은 모두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중복 합산)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작년 하반기 대비 10.9%(5조4273억원) 증가한 55조294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 조회와 이체, 대출신청서비스를 포함한 인터넷뱅킹 하루 이용건 수는 2억8129만건으로, 25.5%(4423만건) 급증했다. 

◇ 모바일뱅킹 거래 전년 말比 22.8% 증가 

이 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8조2778억원으로, 지난 1월부터 6월 말까지 22.8%(1조542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건 수는 22.9%(2340만2000건) 불어난 1조2580만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한 비중은 금액 기준 15%로 1.5%p 늘었다. 건수 기준으로는 1.3%p 줄어든 60.5%를 기록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자금이체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55조621억원으로, 10.9%(5389억원) 늘었고, 이용건 수는 4.3%(546만건) 증가했다. 이 기간 대출신청 서비스는 2320억원이 거래됐는데, 이는 금액으로 20%(38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신청을 건수로 보면 15만5000건으로, 12.8%(1만7000건)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용실적은 예년보다 조금 더 늘은 부분이 있다"며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창구가는 것보다 비대면 상품 통한 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자금수요가 있었고, 공모주 청약 등도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도 있는 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6479만명으로, 3.5%(556만명) 증가했다. 모바일뱅킹만 치면 1억2825만명으로, 6.0%(730만명) 증가했다.

2018년6월~2020년6월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 기준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해당 월의 일별 건수 합계 기준)(단위:%·전체=100)(자료=한은)
2018년6월~2020년6월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 기준 전달채널별 업무처리비중(해당 월의 일별 건수 합계 기준)(단위:%·전체=100)(자료=한은)

◇ 창구·ATM 통한 업무처리는 계속 감소    

은행이 금융서비스를 전달하는 채널은 영업점 창구와 CD(현금입출기)·ATM(현금자동입출기),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총 4가지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최근 2년간 이용행태를 보면, 이들 4개 채널 중 인터넷뱅킹만 업무 처리 비중이 늘어났다. 

지난 6월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서비스 업무처리 비중은 전체의 91.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은행의 조회서비스는 예금·대출·신용카드거래 등 금융거래와 관련된 계좌조회 및 자금이체 결과조회, 금리·환율·수표 조회 등을 포함한다. 이 기간 다른 3개 채널 비중은 △창구 5.9% △CD·ATM 1.3% △텔레뱅킹 1.2% 순으로 나타났다. 

입출금·자금 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인터넷뱅킹이 전체 업무처리의 64.3%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보다 14.9%p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인터넷뱅킹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의 금융서비스 업무처리는 전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창구를 통한 입출금·자금이체 거래 업무처리 비중은 2018년 6월 9.8%에서, 지난해 6월 7.5%, 올해 6월 5.9%로 감소했다. 

CD·ATM의 경우 2018년 6월 34.3%에서 2019년 6월 28.9%, 올해 6월 기준 22.7%로 낮아졌다. 텔레뱅킹도 2018년 6월 7.5%에서 올해 6월 5.6%로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추세다.   

swift20@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