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정 대표, 간담회…사상 최초 '금융·사무금융' 노조 동시 참여
금융권 노사정 대표, 간담회…사상 최초 '금융·사무금융' 노조 동시 참여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9.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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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지속적 소통 강화 등 논의
(왼쪽부터) 나재철 금투협회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4일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왼쪽부터)나재철 금투협회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4일 서울시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들이 금융권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가 함께 노사정 간담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속적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들이 4일 서울시 종로구 금융위원회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금융권 노사정 지속적인 소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금융권 노사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비대면 근무환경 조성하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영업점이나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 대한 방역과 근무환경 개선, 재택근무 확대 등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책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금융권 노사정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권 노사정은 금융산업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3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금융기관 인력운영 효율성과 금융소비자 신뢰 회복 등 금융권이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금융권 노사는 △그린뉴딜 정책 지원 △ESG·임팩트 투자 확산 △노사 공동 공익재단 활용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