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40개 초중학교 통·폐합 된다
울산지역 40개 초중학교 통·폐합 된다
  • 울산/김준성 기자
  • 승인 2009.05.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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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교육청, 2013년까지 관내 초·중 177곳 대대적 구조 조정
학생감소·지역간 개발 불균형등 각종 변수 맞춰
통폐합·이전·고교전환등 재구조화 용역 발주

울산지역은 오는 2013년 전체 초·중학교 117곳 중 22.6%에 이르는 40곳이 통·폐합, 이설되거나 고교로 전환되는등 대대적으로 재배치 된다.

26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저출산 현상에 따른 초·중학생수 급감, 지역간 개발 불균형에 따른 인구이동등 각종 변수에 맞춰 울산전체학교를 재배치하기위한 학교 재구조화 용역이 최종 확정돼 25일 KDI( 한국개발연구원)에 발주됐다.

용역은 내년2월 완료되며 용역비는 1억3천만원이다.

시교육청은 116개 초등학교와 61개 중학교등 울산지역 177개 초·중학교의 학생수가 2013년 10만7천명으로 현재13만8천명보다 22.5%나 감소해 학교 재구조화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용역에서 소규모학교, 교육여건 열악한 학교, 지역별 균형배치 등 크게 3가지 문제의 해결 방안을 연구하도록 했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이 60명 이하인 울산시 동구 주전초등(51명), 궁근정초등 이천분교(12명)와 소호분교(20명)등 5개 학교의 통·폐합이 핵심과제다.

울산시 남구 장생포, 여천, 선암초등 SK에너지 울산콜플렉스와 여천공단에 인접한 학교의 이전 또한 관심사안이다.

지역별 균형 배치의경우 내년도 부터 고교학군이 5개 학군으로 변경됨에 따라 고교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학생수가 주는 초·중학교를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에는 초·중학생 수가 많이 감소해 학교의 통·폐합·이전 학교복합화(학교의영어교실 교실을 평생교육이나 보육시설로 활용할것)등이 불가피하다”며 “전체 학교의 판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