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1호 원자력발전 UAE 바라카 원전 첫 송전
韓 수출 1호 원자력발전 UAE 바라카 원전 첫 송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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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 뒤 내년 중 상업운전 시작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사진=한국전력)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사진=한국전력)

한국이 수출한 첫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첫 송전에 성공했다.

UAE 원전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자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7월 말 첫 임계 달성에 이어 19일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연결(Grid Connection)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 UAE는 이번 계통연결을 통해 역사상 처음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앞으로 출력 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하게 된다.

한-UAE 간 원전협력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주기 협력으로 완성됐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UAE 원전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제2원전 수출을 위한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