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시도, 엄정 조치할 것"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시도, 엄정 조치할 것"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6.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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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긴장 고조' '지역주민 안전 위협' 경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통일부는 23일 발표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대북전단 살포 시도 관련 입장'을 통해 "정부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관련자들이 정부가 대북전단 및 물품 살포 금지 방침을 밝히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단 및 물품을 살포하려고 시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박 대표와 관련자들의 이런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표는 지난 22일 밤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단체 회원 6명이 대북 전단과 물품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실제로 23일 오전 파주에서 동남쪽으로 70㎞ 떨어진 강원 홍천에서 이들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 등이 조사에 나섰다.

통일부는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살포하는 것은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