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50명을 넘으며 수도권 중심 확산 우려를 모으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 늘어 누적 1만140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69명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경기 20명 △인천 18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20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25일과 26일 이틀간은 1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쿠팡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27일 40명이 늘고, 28일에는 79명으로 급증했다. 이로써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월8일 53명이 발생한 이후 전날 다시 50명대를 넘어셨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69명이었으나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추가 감염자가 90명을 넘어섰다.

또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돼 2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권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