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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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0시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유럽 5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은 강화된 검역 절차를 받게 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5개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이는 최근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지역사회 내 전파가 잇따르면서 바이러스 재유입이 우려되자 내린 결정이다.

같은 취지에서 유럽 항공사가 경유지로 많이 이용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입국도 14일 유럽 5개국을 출발했다는 기록이 있으면 같은 절차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5개국을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1대1로 발열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전화번호를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중국 (2월 4일), 홍콩·마카오 (2월 12일), 일본 (3월 9일), 이탈리아(3월 12일), 이란(3월 12일)에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