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재활용 가능한 에코박스 도입
신세계면세점, 재활용 가능한 에코박스 도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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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 사용 제로화 도전…친환경 경영 일환
신세계면세점이 에어캡을 대신할 에코박스를 도입한다.(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에어캡을 대신할 에코박스를 도입한다.(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면세업계 처음으로 ‘에어캡(비닐 뽁뽁이)’ 사용 제로화에 도전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에어캡을 대신해 친환경재생지를 사용하고 지속적인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박스를 도입해 올해 안에 에어캡을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화장품 등 상품성이 훼손되지 않는 소포장 상품의 경우 추가 포장을 하지 않는 ‘무포장’을 통해 포장재 추가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도 일회성 포장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에어캡은 그간 유통과정에서 상품 파손을 방지하는 훌륭한 완충재 역할을 했지만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000여톤이 배출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 면세사업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에어캡 사용을 줄이기 위한 천소재의 행낭 대신 지속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물류 박스를 도입해 에어캡 사용량을 40% 이상 절감했다. 더불어 에어캡 대신 친환경재생지 포장을 새롭게 도입해 에어캡 사용을 더욱 줄였다.

기존의 행낭은 개별 상품마다 에어캡으로 감싸야 하지만 충격 완화가 뛰어난 물류 박스를 사용해 친환경재생지 포장만으로 파손 없이 면세품 인도장까지 운반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올해는 물류 박스 안에서 완충 역할을 해줄 에코박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비포장 물품을 더욱 확대해 비닐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코박스는 완충재가 들어있는 직사각형의 박스로 에어캡과 친환경재생지를 대신한다. 이는 화장품, 향수 등 무포장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에어캡을 벗겨내는 번거로움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식 대표는 “에코박스는 실전 테스트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서 인도되는 상품의 20% 사용하고, 차후 인천공항의 인도장 재배치 후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며 “포장재질 변경과 간소화로 순차적으로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완성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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