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특보 '본격 가마솥 더위'… 열대야도 지속
전국 폭염특보 '본격 가마솥 더위'… 열대야도 지속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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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낮 최고 35도까지 올라
28일 기준 온열질환자 500여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 온종일 무덥겠다.

30일 기상청이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낮 최고 33도 이상 올라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막을 열었다.

특히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및 동해안은 낮 최고 35도 이상 오르는 가마솥 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는 밤까지 이어저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보돼,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기상청이 질병관리본부 등 각 부처별 올해 폭염 피해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500명이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가금류 16만9000마리, 돼지 2000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농작물과 어패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보건, 축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온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 등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계속될 비로 더위가 주춤해 폭염경보에서 한 단계 격하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