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 사흘째 행방 묘연
청주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 사흘째 행방 묘연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5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등서도 실종 전단 게재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충청북도 청주시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여중생이 실종된지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5일 경찰과 소방당국 200여명과 육군 37사단 장병 100여명, 수색견 4마리 등을 동원해 사흘째 A양이 실종된 상당구 가덕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A양을 찾지 못하고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양은  지난 23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으며 사건 당시 어머니와 함께 산길을 오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양의 어머니는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에 진척이 없자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며, 충북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각급 학교 등에서도 A양을 찾는 전단을 게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맛비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A양이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A양이 실종된 장소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있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