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보안 우려? 우리 제품 안쓰는 쪽이 손해"
화웨이 "보안 우려? 우리 제품 안쓰는 쪽이 손해"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9.0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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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TV와 인터뷰하는 런정페이 화웨이 CEO (사진=연합뉴스)
중국중앙TV와 인터뷰하는 런정페이 화웨이 CEO. (사진=연합뉴스)

최근 보안 우려가 제기되며 여러 국가에서 구매 금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화웨이가 그간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18일 화웨이의 런정페이 CEO는 중국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 다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화훼이는 이동통신 중계기를 비록한 통신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5G와 관련한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을 시작으로 화웨이 제품에서 사이버 스파이 활동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에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5G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 제외 방침을 밝히거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발의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LG유플러스만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런정페이 CEO는 보안 우려를 일축하기 보다는 자사 제품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런정페이 CEO는 "이것은 경쟁인데 화웨이 제품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제품을 일단 잘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사지 않을 리가 없어 나는 줄곧 이 문제로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