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북 정상 부부와 수행원들 모두 두터운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보아 기온이 낮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측은 이날 새벽 겉옷을 긴급 공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방문을 끝으로 2박3일 방북일정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가동 등을 통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등 민족경제를 위한 대책 강구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 △한반도 비핵화 내용 등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아울러 남북은 육해공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 행위를 금지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도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