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필홍 홍천군수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총력"
[인터뷰] 허필홍 홍천군수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총력"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7.1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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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건강 놀이터 조성
1000년 홍천강 시대 여는 출발점

 

허필홍 홍천군수
허필홍 홍천군수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리턴매치로 군수의 꿈을 이뤘다. 그 전 선거에서 패배한 뒤 4년간 절치부심하며 홍천군 발전에 대해 고민해온 허 군수의 목표는 뚜렷하다. 홍천군을 대한민국 건강놀이터 1번지로 조성해 수도권 힐링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허 군수는 "군민 삶의 질 높이는 행복창조도시 만들겠다"며 "민선7기 5대 핵심공약으로 새로운 1000년 홍천강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허 군수를 직접 만나 앞으로의 군정계획과 각오를 자세히 들어봤다.

- 4년 만에 다시 홍천군수로 꿈을 이뤘다. 소감은?
먼저 이번 선거를 통해 저를 앞으로 4년간 홍천군정을 이끌어갈 군수로 선택해 주신 군민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에 저에게 보내주신 군민들의 성원은 그간 군정에 대한 실망과 좌절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바라는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이라 생각한다.
저 스스로도 지난 4년간 반성과 함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다.
앞으로 4년 홍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4년간 고민하고 공부한 것을 군정에 잘 접목해 모두가 행복한 홍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허필홍 군수 군정' 운영 핵심기조는?
우선 군정구호를 '풍요로운 행복창조도시 홍천'으로 정하고 군정비전은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홍천'으로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이를 위해많은 사람들이 홍천을 찾아와서 즐기고 먹고 쉬었다 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홍천강을 비롯한 청정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가꾸어 나가겠다.
또 민선7기 5대 핵심공약을 세워 새로운 1000년 홍천강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홍천강 400리 길을 활용한 국립산림복지단지 유치 및 치유의 숲을 조성해 수도권 힐링 도시를 만들겠다.
이외에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드리고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행복창조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다.

- 국비확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책은 있는가?
국비는 중앙정부가 지자체에게 그 행정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의 재원을 충당하기 위하여 지원하는 것으로서 현실적으로 지역발전에 중요한 재원이다.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지역구 국회의원등을 활용한 긴밀한 협조체계로 인적 네크워크의 구축이 중요하며, 정부예산 편성순기에 맞게 도, 중앙부처 우선순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인적네트워크를 총가동해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시책에 부합되는 구체적이고 정교한 논리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의 타당성 및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여, 군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7, 8월중 기재부 해당 중앙부처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활성화 문제가 시급하다 방안이 있는가?
홍천군은 경제적 여건변화와 농촌의 공동화 현상,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홍천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의 든든한 성장환경 구축과 선도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수도권 배후 도시로서 홍천강을 중심으로 하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 레포츠산업과 차별화된 축제개발 등 서비스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더불어 국가철도 유치 등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민선7기 4년 임기내 이것만은 꼭 해결하겠다는 것은?
농촌지역 대부분이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홍천군도 소멸 위험도시에 속해 있다.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착인구가 늘거나 유동인구가 많아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생활하기 편한 곳으로 모인다는 판단 아래, 우선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도록 용문~홍천간 철도를 건설하고 철원~홍천~원주를 잇는 내륙종단철도를 건설해 남북교류시 물류·유통 중심지로 만들겠다.
특히 홍천에 가장 큰 자원인 청정자연자원과 홍천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홍천강을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면서 홍천강 주변을 관광, 휴양, 힐링 공간으로 잘 가꾸면 정주인구가 늘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홍천 상권이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홍천강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목표를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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