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넉 달째 연속 적자
무역수지 넉 달째 연속 적자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10.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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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억 달러…누적적자 140억달러 돌파
지경부 ‘9월 수출입동향’발표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142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77억5000만 달러, 수입은 396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28.7% 증가했지만, 수입 역시 45.8% 증가해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38억12000만 달러에 비해 절반 규모로 줄었다.

수출은 석유제품·선박류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와 중남미·중동 등 개도국의 수요 증가로 지난 8월 수출 증가율 18.7%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부분파업과 D램 가격하락 지속 등으로 인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은 두 자릿수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수입증가율은 원자재 수입 급증으로 8월 37%에 비해 늘어났다.

5대 수입품목 중 원유·석유제품·석탄의 도입단가는 8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철강제품·가스의 도입단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경부는 “원유, 철강제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및 수출보험지원 강화, FTA체결 확대 등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절약 등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