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고병원성 여부 검사중"
전북 부안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 "고병원성 여부 검사중"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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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 제2방조제서… 3∼5일 뒤 고병원성 여부 나올 듯
방역활동 모습. (자료사진=신아일보DB)
방역활동 모습. (자료사진=신아일보DB)

전북 부안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북 부안의 계화 제2방조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에서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가 인근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겨울 들어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총 9건으로 집계됐으며,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14건이다.

AI로 인해 살처분된 가금류는 61개 농가 159만1000마리(닭 22가구 90만5000마리, 오리 39가구 68만6000마리)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