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AI 인체감염 예방 '총력'
제천시, AI 인체감염 예방 '총력'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7.12.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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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모습.(사진=제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모습.(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최근 전북 고창군 오리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AI 인체 감염 예방 대응 강화에 나섰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 159개소를 통해 AI 인체감염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야생 조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금규 사육농가 등에 일대일 교육, 주민 대상 개인위생수칙 준수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는 않으나, 최근 중국에서 종간 벽을 넘어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체 감염 시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전형적인 감기유사증상이 나타나며, 간혹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감염 시 사망률이 6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H5N1형, H5N8형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했지만 사람 간 전파가 보고된 사례는 없다.

제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AI 발생 농가 방문 시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조류 등 사체와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 발생 시 제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제천/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